소아암 서바이버 딥택트 인터뷰 : 서며들다 두 번째 이야기

2021-09-07
조회수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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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는 소아암을 이겨내고 더 단단해진 정신으로,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는 멋진 소아암 서바이버들이 많습니다.일상으로,학교로,사회로 복귀하여 꿈을 키워나가는 소아암 서바이버들의 스토리를 소아암 가족들과 환아들을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서바이버 딥택트 인터뷰를 통해 소아암 경험자들의 매력에 모두 스며들어 보아요.

 

톡톡톡 가을 빗소리와 함께 찾아온9월에 만날 서바이버는 협회 소아청소년암 경험자 자조모임캔서캔 프로젝트의 든든한 맏형,이은찬 님입니다.지난번 어렸을 적 소아암 경험을 나눈 데 이어9월에는 이은찬 님이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열혈 라이더,생태계 조사연구원 이은찬 님의두 번째 이야기<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지금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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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진로를 결정하고 지금의 직업을 갖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해 주세요.


 저는 공부를 굉장히 엄청 진짜 정말 싫어합니다.만화책이나 웹툰도 읽지 않을 정도로 독서를 싫어하기 때문입니다.부모님께서 학업으로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셔서 공부도 완전히 놓고 살았습니다.그러다가 중학교3학년 때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가고 싶어 부족한 내신을 채우기 위해서1년 동안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인문계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운동만 하고 수업 시간에는 잠만 잤습니다.또 시간이 흘러 대한민국 청소년기 중에서 가장 힘들다는 고등학교3학년이 되었습니다.그때 당시 친형이 등록금이 비싼 사립대학에 다니고 있어서 국립대학교에는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하지만 국립대학교에 들어가기엔 턱없이 부족한 내신이었습니다.그전까지 학원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는데 오로지 국립대학교에 가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일 년 동안 운동도 포기하고 사교육까지 받으면서 공부에만 전념했습니다.열심히 해도 그전까지 바닥을 치던 내신이라 성적을 올리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국립대에서도 낮은 편에 속하는 산림 쪽으로 지원했습니다.운이 좋게 강원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졸업 후에 관련 중소기업으로 입학했습니다.자연에서 일하는 좋은 직업을 생각하고 입사했지만,현장은 생각보다 엄청 힘들었고,야근을 밥 먹듯이 했습니다.그렇게1년간 근무한 뒤 퇴직하여 계약직으로 경험을 쌓았습니다.현재는 감사하게도 적성에도 맞고 좋은 분들이 계시는 기업에 입사하여 즐겁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Q2)많은 소아암 경험자 후배들이 궁금해할 것 같은데요.나만의 취업 준비 꿀팁을 알려주세요.


 저는생태계 조사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1년 중 반은 출장이며 더운 날에도 또는 추운 날에도 비가 오는 날에도 일을 하고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지금의 일이 너무 만족스럽고 좋습니다.제가 좋아하는 자연 속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현재 직장에 오기까지 이직을 세 번 했습니다.나를 잘 몰랐기 때문에 멀리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경험자로서 꿀팁을 하나 이야기하자면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그것을 확실히 알기만 해도 취업 준비의 반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Q3)취업하면서 소아암 경험을 직장에 밝히셨나요?이 부분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도 부탁드려요.


 이력서를 쓰게 되면 대부분의 기업 이력서에는병역 사항을 적는 부분이 있습니다.그리고 사회에서 남자들끼리 대부분은 이름과 나이 다음으로 복무 여부를 물어봅니다.면제라고 말하면 사유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아암 경험을 밝히게 됩니다.이렇게 자연스럽게 항상 밝혀 왔습니다.

 

혹시나 소아암 경험이 감점 요인이나 약점이 될까 두려워하거나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사회에 나오면 다른 사람들과 같은 업무를 할당받고 똑같이 일하고 평가를 받습니다.그리고 소아암 경험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은 딱히 관심도 없고 자기 업무를 해결하고 자신을 챙기기에 바쁩니다.소아암 경험이 약점이나 평가받을 때 감점 요인이 되지 않게 하려면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능률 혹은 그 이상으로 열심히 일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러면 오히려 더 높은 평가와 인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Q4)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직장 생활에 소아암 경험이 영향을 미치는지도 궁금합니다.

 

 현장에 나가서 동식물,수질 등을 조사해서 공원,건축물 등자연을 훼손하여 개발하는 것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과관계를 밝히고 생태계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일을하고 있습니다. 1년 중 반 이상은 현장에 나가 조사하는 직업이라 체력을 많이 요구하는 직업입니다.소아암 경험으로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해서 체력을 많이 키워둔 덕분에 직장 생활을 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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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잡은 메기,직접 찍은 곤충,동물입니다.그리고 옆에는 직접 찍은 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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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찬 님의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에 대해 나누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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