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story]소아암 가족을 위한 외상 후 성장 집단 프로그램 "부모마음돌봄 사용법" 진행 후기💘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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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평범하게 살아가던 일상에서 갑작스러운 자녀의 소아암 진단은 그야말로 청천병력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부모는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아이의 아픔이 나의 어떠한 부족함 때문이었는지 찾아내 자책하고,

힘든 치료과정을 견뎌내는 아이를 바라보며 차라리 내가 아프기를 기도합니다.





가족상담 전문가이며 소아암 경험자 자녀를 둔 엄마인 강사님와 함께 한

외상 후 성장 집단 프로그램 "부모마음돌봄 사용법"

소아암 자녀를 둔 5명의 엄마들과 5회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엄마도 돌봄이 필요해”


첫 시간, 프로그램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낯선 얼굴들에 눈인사를 건네며

구구절절 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불안과 스트레스는 일상이 되고, 아이 앞에서는 더 강한 엄마가 되어야 했기에

내 몸과 마음은 돌볼 틈도 없이 오로지 아이의 치료에만 열심을 다해왔던 시간들..

 

‘나도 돌봄이 필요해’

8글자를 보는 순간,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사실은 엄마도 돌봄이 필요합니다.





“나를 견디게 하는 힘, 가족”

 

힘든 치료 과정을 아이와 함께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곁에 있는 가족이었음을 새삼스럽게 깨달으며 감사함을 느낍니다.

힘든 치료를 잘 버티고 이겨내고 있는 아이,

언니나 동생이 치료 받는 동안에 함께 기다려 준 또 다른 내 아이,

치료와 간병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정을 지켜준 남편과 나의 부모님.

가족들이 있었기에 힘을 낼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새로운 삶의 의미와 발견을 통해 희망을 생각합니다.”

 

삶을 돌아보면 여러 번의 위기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시간들을 이겨내 왔던 것을 기억해 봅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불안하고 걱정하기보다는

내가 대처할 수 있는 생각과 감정, 행동에 집중하며

긍정적인 면을 함께 찾아 나누고 보니

지금의 어려움 또한 잘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5주 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울고 웃으며 마음을 나누며

아이의 소아암 진단과 치료의 과정 속에서도 감사를 발견하고 새로운 삶의 희망과 위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픈 자녀를 돌보며 수고하시는 모든 부모님들을 항상 응원합니다 ♥🥰♥



🏷️ 위 사업은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합니다.